2012년 06월 26일 07:28:49 / 이민형 기자 kiku@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최근 정보보호시장에 웹방화벽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통합위협관리(UTM)와 같은 토털보안솔루션이 강세인 기존 시장에서 단일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웹방화벽은 2000년대 중반 인터넷커뮤니티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환영을 받았던 보안솔루션이었지만, 최근 출시되는 보안솔루션들이 웹방화벽 기능을 일부 수행하고 있어 인기가 시들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개인정보보호법 계도기간이 종료되고 웹 취약점을 이용한 해킹사고의 발생이 잦아지자 시장의 요구가 다시금 커진 상황이다.
웹방화벽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기본적인 솔루션이다. 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의 웹서버에 저장돼 있는 사용자 개인정보 DB 접근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2000년대 중반 인터넷커뮤니티 가입을 위해 입력한 개인정보가 관리자도 모르는 새 유출돼 스패머들의 먹잇감이 되는 사례가 부기지수였다”며 “웹방화벽의 중요성이 이 시기부터 강조된 것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학과 대기업쪽에서 도입이 활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06년 9월 교육부(현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교육기관 해킹 근절을 위한 추가 조치사항 통보’를 발표하며 웹방화벽 구축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웹방화벽의 다시 부각된 것에 대해 트리니티소프트 관계자는 “최근 국내서 발생한 웹서비스 해킹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름과 동시에, 웹서버에 저장된 고객정보들이 유출되는 사례가 등장함에 따라 웹방화벽에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고객들은 과거에 도입한 웹방화벽을 신형으로 바꾸거나 아예 새롭게 도입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웹방화벽 업체인 펜타시큐리티, 트리니티소프트, 모니터랩 등은 웹방화벽 성능고도화와 기능 다각화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먼저 트리니티소프트는 올 상반기 보건복지부,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경북도청, 전북도청 등에 자사의 웹방화벽 ‘웹스레이’를 공급했다.
트리니티소프트 관계자는 “웹 방화벽 시장이 공공기관에서 일반기업으로 확대 개편되고 있고, 관련 법 개정으로 인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공공시장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펜타시큐리티와 모니터랩 등도 웹방화벽 관련 특허를 취득하고 공공기관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등 시장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양사는 모두 ‘웹방화벽의 클라우드화’를 목표로 개발과 영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펜타시큐리티는 KT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클라우드 웹방화벽을 개발해 공급되는 등 웹방화벽 시장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웹방화벽 시장은 인터넷서비스가 없어지지 않는 한 지속 성장할 것이다. 웹서비스가 클라우드로 전환되더라도 웹방화벽의 중요성은 여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그러나 지난 3월 개인정보보호법 계도기간이 종료되고 웹 취약점을 이용한 해킹사고의 발생이 잦아지자 시장의 요구가 다시금 커진 상황이다.
웹방화벽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기본적인 솔루션이다. 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의 웹서버에 저장돼 있는 사용자 개인정보 DB 접근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2000년대 중반 인터넷커뮤니티 가입을 위해 입력한 개인정보가 관리자도 모르는 새 유출돼 스패머들의 먹잇감이 되는 사례가 부기지수였다”며 “웹방화벽의 중요성이 이 시기부터 강조된 것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학과 대기업쪽에서 도입이 활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06년 9월 교육부(현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교육기관 해킹 근절을 위한 추가 조치사항 통보’를 발표하며 웹방화벽 구축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웹방화벽의 다시 부각된 것에 대해 트리니티소프트 관계자는 “최근 국내서 발생한 웹서비스 해킹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름과 동시에, 웹서버에 저장된 고객정보들이 유출되는 사례가 등장함에 따라 웹방화벽에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고객들은 과거에 도입한 웹방화벽을 신형으로 바꾸거나 아예 새롭게 도입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웹방화벽 업체인 펜타시큐리티, 트리니티소프트, 모니터랩 등은 웹방화벽 성능고도화와 기능 다각화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먼저 트리니티소프트는 올 상반기 보건복지부,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경북도청, 전북도청 등에 자사의 웹방화벽 ‘웹스레이’를 공급했다.
트리니티소프트 관계자는 “웹 방화벽 시장이 공공기관에서 일반기업으로 확대 개편되고 있고, 관련 법 개정으로 인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공공시장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펜타시큐리티와 모니터랩 등도 웹방화벽 관련 특허를 취득하고 공공기관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등 시장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양사는 모두 ‘웹방화벽의 클라우드화’를 목표로 개발과 영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펜타시큐리티는 KT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클라우드 웹방화벽을 개발해 공급되는 등 웹방화벽 시장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웹방화벽 시장은 인터넷서비스가 없어지지 않는 한 지속 성장할 것이다. 웹서비스가 클라우드로 전환되더라도 웹방화벽의 중요성은 여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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