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법 시행, SAP암호화 시장 형성 등으로 수요 급증
컴퓨터월드가 이글로벌, 이니텍, 소프트포럼, 세이 프넷코리아, 케이사인, 펜타시큐리티 등 국내 주요 DB암호화 솔루션 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장조 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DB암호화 시장은 250억 원 규모(벤더 기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175억 원에 비해 30~40% 성장한 것이다. 시장이 이처럼 크게 성장한 이유로 올해 현대캐피 탈, SK컴즈 등 대형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많았던 데 다가 지난 9월 30일 개인정보보호법 시행과 대형 그 룹사들을 중심으로 SAP암호화 시장 형성이 되고 있 는 점을 들 수 있다.
국내 DB암호화 시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됐 으나, 그동안 성능 이슈로 시장 확대가 제대로 이뤄지 지 못하다가 지난해부터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연 일 끊이지 않는 보안 사고들로 DB암호화에 대한 관심 과 필요성이 높아졌고 법적인 요건도 마련됐기 때문 에 내년에는 올해보다 2~3배 규모로 시장이 대폭 성 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국내 DB암호화 시장은 자칫 쇠퇴기 (레드오션)로 갈 뻔했던 시장이었으나 개인정보보호 법 시행을 전환점으로 맞아 블루오션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기존에는 기업들 입장에서 DB암호화를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었고, 해당 업체들 간 경쟁이 치 열한 가운데 DB암호화 적용 시 DB 성능저하가 이슈 되어 추진사업들이 지연되면서 시장이 정체되어 있던 게 사실”이라며“지난해부터 1년 사이에 개인정보보 호법 발효가 예측되고 현대캐피탈, SK컴즈 등 보안사 고로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 면서 DB암호화 시장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고 설 명했다.

암호화 유예로‘수요 다소 지체’ DB암호화는 특히, 개인정보보호법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DB암호화를 도입하는 목적은 내부정보유 출 방지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법 규제를 준수하기 위 한 것이다. 실제 9월 30일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면 서 업체들로 DB암호화 적용을 위한 중소기업들의 문 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BMT 등 도입 검토가 활발히 이 뤄지고 있다.
그러나 암호화 적용에 유예기간이 주어졌기 때문에 올해 진행될 사업이 내년으로 미뤄지는 등 수요지체 현상이 일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보호법 안전성확보 지침에 따르면, ▲인터 넷구간, 공통(DMZ) 구간 저장 시 의무적으로 암호화 하고 ▲내부 망 저장 시 위험도 분석 결과에 따라 암호 화 하거나 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암호화 범위를 결정 할 수 있다.
또한 법 시행일로부터 3개월 이내 암호화 계획을 수 립하고 계획 수립일로부터 12개월 이내 암호화를 적용 해야 한다. 즉, 올해 안에 암호화 계획을 수립하고 내 년 9월까지 적용하도록 일종의 유예기간을 둔 것이다. (단, 인터넷 구간 또는 DMZ 구간에 개인정보 저장 시 계획 수립일로부터 6개월 이내 암호화 적용해야 함) DB암호화 업체들이 올해보다 내년 시장에 더 큰 기 대를 하는 이유다. 개인정보보호법상 암호화가 전면 의무화가 아닌, 옵션처럼 자발적으로 판단해 적용하도 록 됨에 따라 금융사들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도 있게 됐다. 하지만 전 국민의 주민번호를 발급하는 신 규 체계가 나오지 않는 한 장기적으로 모든 기업들이 암호화를 구축해야만 하고 DB암호화 시장은 계속 성 장해나갈 수밖에 없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전사 적용, SAP ERP 등 대규모 사업‘꿈틀’
특히, 올해 시장에서 주목할 만 한 점은 공공분야의 경우 중앙부처 산하 조직, 교육청 등 전국단위 사업이 본격화되었고, 제조·유통·금융 분야에서도 전사 적 용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매출 규모 1조원 이상의 대형 그룹사들 을 중심으로 SAP ERP 암호화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실제 SAP 암호화 사업 규모는 기존보다 많게는 10배 이상 큰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고 SAP를 사 용 중인 고객은 예산확보가 용이한 대형 사이트가 많 기 때문에 앞으로 긍정적인 시장 전망이 예측된다. 소프트포럼, 세이프넷, 이글로벌, 케이사인, 펜타시 큐리티 등 SAP암호화 인증을 획득한 업체들 간 제조, 금융 등을 중심으로 SAP 고객 확보전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케이사인은“특허 받은 SAP 암호화 원천 기술을 기 반으로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SAP 암호화 제품을 출 시하며 경쟁사 보다 해당 레퍼런스 사이트를 먼저 확 보했고 국내 1위 그룹사의 암호화 사업을 진행하며 기 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 앞으로 시장 확 대를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펜타시큐리티는 디아모 for SAP를 8월 내놨고, 이 글로벌도 지난달 큐브원 for SAP를 출시해 내년부터 급성장 할 것으로 보이는 SAP 암호화 시장 공략을 본 격화 했다. 또한, 세이프넷과 소프트포럼도 각각 지난 8월과 9월 SAP ERP 암호화 인증을 획득, 레퍼런스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강 1중 체제, 국산 업체 3사가 80% 점유
국내 DB암호화 시장은 국산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 다. 올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펜타시큐리티와 케이사 인, 이글로벌시스템 간 2강 1중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선두업체인 3개사의 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한다.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업체도 소프트포럼, 이니텍 등 국내 업체들이다.
외산 DB암호화 업체들은 그동안 국정원 보안 적합 성 검사, 국정원 검증필 암호화 모듈을 탑재하지 않았 다는 이유로 가장 큰 정부/공공 시장 진입에 한계가 있 었다. 보안 적합성 검증은 사후심사로 완화됐지만 국 정원 검증필 암호화 모듈 미 탑재가 여전히 시장 진입 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세이프넷은 국내 공공 DB암호화 시장 공략을 위해 자사의 암호화 전용 하드웨어 장비인‘데이터시 큐어(DataSecure)’에 고려대의 국정원 검증필 암호화 모듈을 탑재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행보를 보이고 있 다. 오라클도 암호화 대상인 오라클 DBMS 고객들을 대상으로 11g로 업그레이드를 적극 유도하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암호화 대상 DBMS 가 운데 오라클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라 오라 클의 움직임이 시장에 큰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지 국산 업체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올해 DB암호화에 대한 관심과 사업이 증가함 에 따라, 해당업체들의 사업 매출도 급성장하고 있다. 펜타시큐리티는 올해 회사 전체 매출 목표를 170~180 억 원으로 세웠는데, 이중 DB보안 사업 매출 비중이 4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사인은 올해 상반 기 전년 동기대비 100%에 가까운 매출 성장을 했으며 올해 DB보안 매출만 100억 원 가까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글로벌시스템은 타사들과 달리 DB보안 사업에만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 고, 올해는 매출 목표를 50억 원으로 설정했다. 소프트 포럼과 이니텍의 경우 지난해 10%대 성장을 한 데 이 어 올해도 10%이상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외 산업체인 세이프넷도 올해 DB암호화 매출로 전년대비 4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 금융 중심으로 시장 경쟁 본격화
산업별 DB암호화 수요를 살펴보면, 지난해부터 유 통, 제조 분야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올 해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과 현대캐피탈 정보유출 사 고를 계기로 공공, 제2금융권(증권사, 보험사) 시장 확 대에 불이 붙은 것으로 파악된다.
제2금융권의 경우 그동안 법에 준해서 암호화를 적 용한 적이 없는 초기 시장이고, 공공시장 역시 차세대 시스템 개발 사업이 많고 기존에 성능 이슈로 시장 확 대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이제 시작 되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성장 기회가 매우 높은 시장이라 하겠다.
우선 시급한 인터넷구간, 공통(DMZ) 구간 암호화를 시작으로 점차 정보계, 계정계로 암호화 적용이 확산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에는 행안부, 대형 생 보사 등 공공시장과 금융권의 암호화 사업의 본격화, SAP 암호화 사업 확대 등으로 올해보다 2~3배 성장 한 700억 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2~3년간은 DB암호화 업체들도 20곳 이상으 로 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 객들은 시스템 및 업무 특성에 따라 다양한 암호화 방 식을 혼용해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능에 일부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도입하기 쉬운 플러그인 방식이냐, 애플리케이션 수정 및 개발 공수 가 많이 들긴 하지만 성능에 부하가 덜 가는 API 방식 이냐, 아니면 정부에서 가이드를 하지 않아 객관성과 보안성을 보장할 순 없지만 성능에 영향이 덜 가고 쉽 고 빠른 암호화 적용이 가능한 오라클이냐 등을 놓고 해당 업체들 간 시장을 조금이라도 더 가져가기 위한 공방전이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그러나 암호화 적용에 유예기간이 주어졌기 때문에 올해 진행될 사업이 내년으로 미뤄지는 등 수요지체 현상이 일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보호법 안전성확보 지침에 따르면, ▲인터 넷구간, 공통(DMZ) 구간 저장 시 의무적으로 암호화 하고 ▲내부 망 저장 시 위험도 분석 결과에 따라 암호 화 하거나 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암호화 범위를 결정 할 수 있다.
또한 법 시행일로부터 3개월 이내 암호화 계획을 수 립하고 계획 수립일로부터 12개월 이내 암호화를 적용 해야 한다. 즉, 올해 안에 암호화 계획을 수립하고 내 년 9월까지 적용하도록 일종의 유예기간을 둔 것이다. (단, 인터넷 구간 또는 DMZ 구간에 개인정보 저장 시 계획 수립일로부터 6개월 이내 암호화 적용해야 함) DB암호화 업체들이 올해보다 내년 시장에 더 큰 기 대를 하는 이유다. 개인정보보호법상 암호화가 전면 의무화가 아닌, 옵션처럼 자발적으로 판단해 적용하도 록 됨에 따라 금융사들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도 있게 됐다. 하지만 전 국민의 주민번호를 발급하는 신 규 체계가 나오지 않는 한 장기적으로 모든 기업들이 암호화를 구축해야만 하고 DB암호화 시장은 계속 성 장해나갈 수밖에 없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전사 적용, SAP ERP 등 대규모 사업‘꿈틀’
특히, 올해 시장에서 주목할 만 한 점은 공공분야의 경우 중앙부처 산하 조직, 교육청 등 전국단위 사업이 본격화되었고, 제조·유통·금융 분야에서도 전사 적 용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매출 규모 1조원 이상의 대형 그룹사들 을 중심으로 SAP ERP 암호화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실제 SAP 암호화 사업 규모는 기존보다 많게는 10배 이상 큰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고 SAP를 사 용 중인 고객은 예산확보가 용이한 대형 사이트가 많 기 때문에 앞으로 긍정적인 시장 전망이 예측된다. 소프트포럼, 세이프넷, 이글로벌, 케이사인, 펜타시 큐리티 등 SAP암호화 인증을 획득한 업체들 간 제조, 금융 등을 중심으로 SAP 고객 확보전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케이사인은“특허 받은 SAP 암호화 원천 기술을 기 반으로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SAP 암호화 제품을 출 시하며 경쟁사 보다 해당 레퍼런스 사이트를 먼저 확 보했고 국내 1위 그룹사의 암호화 사업을 진행하며 기 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 앞으로 시장 확 대를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펜타시큐리티는 디아모 for SAP를 8월 내놨고, 이 글로벌도 지난달 큐브원 for SAP를 출시해 내년부터 급성장 할 것으로 보이는 SAP 암호화 시장 공략을 본 격화 했다. 또한, 세이프넷과 소프트포럼도 각각 지난 8월과 9월 SAP ERP 암호화 인증을 획득, 레퍼런스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강 1중 체제, 국산 업체 3사가 80% 점유
국내 DB암호화 시장은 국산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 다. 올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펜타시큐리티와 케이사 인, 이글로벌시스템 간 2강 1중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선두업체인 3개사의 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한다.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업체도 소프트포럼, 이니텍 등 국내 업체들이다.
외산 DB암호화 업체들은 그동안 국정원 보안 적합 성 검사, 국정원 검증필 암호화 모듈을 탑재하지 않았 다는 이유로 가장 큰 정부/공공 시장 진입에 한계가 있 었다. 보안 적합성 검증은 사후심사로 완화됐지만 국 정원 검증필 암호화 모듈 미 탑재가 여전히 시장 진입 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세이프넷은 국내 공공 DB암호화 시장 공략을 위해 자사의 암호화 전용 하드웨어 장비인‘데이터시 큐어(DataSecure)’에 고려대의 국정원 검증필 암호화 모듈을 탑재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행보를 보이고 있 다. 오라클도 암호화 대상인 오라클 DBMS 고객들을 대상으로 11g로 업그레이드를 적극 유도하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암호화 대상 DBMS 가 운데 오라클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라 오라 클의 움직임이 시장에 큰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지 국산 업체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올해 DB암호화에 대한 관심과 사업이 증가함 에 따라, 해당업체들의 사업 매출도 급성장하고 있다. 펜타시큐리티는 올해 회사 전체 매출 목표를 170~180 억 원으로 세웠는데, 이중 DB보안 사업 매출 비중이 4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사인은 올해 상반 기 전년 동기대비 100%에 가까운 매출 성장을 했으며 올해 DB보안 매출만 100억 원 가까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글로벌시스템은 타사들과 달리 DB보안 사업에만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 고, 올해는 매출 목표를 50억 원으로 설정했다. 소프트 포럼과 이니텍의 경우 지난해 10%대 성장을 한 데 이 어 올해도 10%이상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외 산업체인 세이프넷도 올해 DB암호화 매출로 전년대비 4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 금융 중심으로 시장 경쟁 본격화
산업별 DB암호화 수요를 살펴보면, 지난해부터 유 통, 제조 분야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올 해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과 현대캐피탈 정보유출 사 고를 계기로 공공, 제2금융권(증권사, 보험사) 시장 확 대에 불이 붙은 것으로 파악된다.
제2금융권의 경우 그동안 법에 준해서 암호화를 적 용한 적이 없는 초기 시장이고, 공공시장 역시 차세대 시스템 개발 사업이 많고 기존에 성능 이슈로 시장 확 대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이제 시작 되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성장 기회가 매우 높은 시장이라 하겠다.
우선 시급한 인터넷구간, 공통(DMZ) 구간 암호화를 시작으로 점차 정보계, 계정계로 암호화 적용이 확산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에는 행안부, 대형 생 보사 등 공공시장과 금융권의 암호화 사업의 본격화, SAP 암호화 사업 확대 등으로 올해보다 2~3배 성장 한 700억 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2~3년간은 DB암호화 업체들도 20곳 이상으 로 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 객들은 시스템 및 업무 특성에 따라 다양한 암호화 방 식을 혼용해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능에 일부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도입하기 쉬운 플러그인 방식이냐, 애플리케이션 수정 및 개발 공수 가 많이 들긴 하지만 성능에 부하가 덜 가는 API 방식 이냐, 아니면 정부에서 가이드를 하지 않아 객관성과 보안성을 보장할 순 없지만 성능에 영향이 덜 가고 쉽 고 빠른 암호화 적용이 가능한 오라클이냐 등을 놓고 해당 업체들 간 시장을 조금이라도 더 가져가기 위한 공방전이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20% 성장한 240억 규모
개인정보보호법 대비한 금융, 대기업 그룹사 등 신규 수요 증가
본지가 소만사, 신시웨이, 웨어밸리, 피앤피시큐어, 한국IBM 등 국내 DB접근통제 솔루션 업체들을 대상 으로 시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DB접근통제 시 장은 240억 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 대비 20% 성장한 것으로, 그동안 DB접근통 제 솔루션을 도입하지 않았던 기업은행, SC제일은행 등 금융사들과 삼성, LG, SK 등 대기업 그룹사들이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신규 도입을 추진한 것 이 시장 성장의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DB접근통제 시장은 2006년경부터 금융, 제조, 유 통, 공공 등으로 확산되기 시작하여 DB암호화보다 일 찍 시장을 형성했다. 고객 인프라의 수정이 필요 없고 DB성능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DB암 호화 솔루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각광을 받았던 것 이다.
신규 수요 꾸준히 증가, SMB시장 확대 예상
여전히 추가 증설보다 신규 도입 수요가 더 많을 만 큼 연평균 20~30%의 성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이 시장 선두업체인 피앤피시큐어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누적 레퍼런스사이트가 700개를 돌파했는데 이 중 올 해 확보한 신규 고객만 100여 곳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규 대 추가증설 사업의 비중은 6대 4로 아직 신규 사업이 더 많다는 것. 2013년까지는 신규 수요 의 증가, 기존 사용자의 추가 확대 도입 등이 이어져 20~30%의 시장 성장세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 된다.
DB접근통제 시장 역시 DB암호화와 마찬가지로 개 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른,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 다. 개인정보보호 지침에는 암호화를 하더라도 만일의 사고 발생 시 감사 추적용도로 접근통제를 반드시 수 반하라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암호화를 해도 접근권한을 지닌 정상적인 사용자에게는 복호화 해 중요 정보를 보여줘 야 하므로 정상적으로 사용했는지 추적, 통제하기 위 해서는 필수적으로 접근통제가 따라 갈 수밖에 없다” 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적용을 받는 350만 사업자들에게 DB접근통제가 의무화됨에 따라, 해당업체들도 일제 히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개인정보보호시 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피앤피시큐어, 웨어밸리, 신시웨이 등은 기존 제품 을 중소기업(SMB)용으로 가볍게 개발해 개인정보보 호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며 다수의 고객 확보를 위해 IDC를 통한 DB접근통제 서비스 제공도 검토중 인 것으로 전해진다. 소만사의 경우 자사의 개인정보 검색 솔루션‘프라이버시-i’와 DB보안솔루션 간의 연 동을 통해 보다 강력한 개인정보보호를 제공한다는 전 략이다.
소만사는“DB-i가 개인정보보호를 염두에 두고 정 보유출방지(DLP)의 한 컴포넌트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됐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결과 값에 개인정보 내 용이 포함되어 있을 때 알람을 주는 쿼리 얼러트 (alert) 기능 등이 뛰어나다”며“개인정보보호 신제품 으로 내년 초 DB서버, 파일서버에서 개인정보보호를
DB접근통제 시장은 2006년경부터 금융, 제조, 유 통, 공공 등으로 확산되기 시작하여 DB암호화보다 일 찍 시장을 형성했다. 고객 인프라의 수정이 필요 없고 DB성능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DB암 호화 솔루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각광을 받았던 것 이다.
신규 수요 꾸준히 증가, SMB시장 확대 예상
여전히 추가 증설보다 신규 도입 수요가 더 많을 만 큼 연평균 20~30%의 성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이 시장 선두업체인 피앤피시큐어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누적 레퍼런스사이트가 700개를 돌파했는데 이 중 올 해 확보한 신규 고객만 100여 곳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규 대 추가증설 사업의 비중은 6대 4로 아직 신규 사업이 더 많다는 것. 2013년까지는 신규 수요 의 증가, 기존 사용자의 추가 확대 도입 등이 이어져 20~30%의 시장 성장세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 된다.
DB접근통제 시장 역시 DB암호화와 마찬가지로 개 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른,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 다. 개인정보보호 지침에는 암호화를 하더라도 만일의 사고 발생 시 감사 추적용도로 접근통제를 반드시 수 반하라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암호화를 해도 접근권한을 지닌 정상적인 사용자에게는 복호화 해 중요 정보를 보여줘 야 하므로 정상적으로 사용했는지 추적, 통제하기 위 해서는 필수적으로 접근통제가 따라 갈 수밖에 없다” 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적용을 받는 350만 사업자들에게 DB접근통제가 의무화됨에 따라, 해당업체들도 일제 히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개인정보보호시 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피앤피시큐어, 웨어밸리, 신시웨이 등은 기존 제품 을 중소기업(SMB)용으로 가볍게 개발해 개인정보보 호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며 다수의 고객 확보를 위해 IDC를 통한 DB접근통제 서비스 제공도 검토중 인 것으로 전해진다. 소만사의 경우 자사의 개인정보 검색 솔루션‘프라이버시-i’와 DB보안솔루션 간의 연 동을 통해 보다 강력한 개인정보보호를 제공한다는 전 략이다.
소만사는“DB-i가 개인정보보호를 염두에 두고 정 보유출방지(DLP)의 한 컴포넌트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됐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결과 값에 개인정보 내 용이 포함되어 있을 때 알람을 주는 쿼리 얼러트 (alert) 기능 등이 뛰어나다”며“개인정보보호 신제품 으로 내년 초 DB서버, 파일서버에서 개인정보보호를

검색, 통제할 수 있는‘서버-i’와, 웹 애플리케이션 서 버(WAS) 단을 통해 나가는 개인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WAS-i’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강 2중 체제’, 피앤피-웨어밸리가 70%이상 점유
DB접근통제 시장에서 활동하는 주요 업체들은 지난 6~7년간 경쟁을 통해 소수로 압축됐다. 선두업체와 후 발업체 간에 기술 및 매출 격차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 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은 피앤피시큐어, 웨어밸리, 소만사, 신 시웨이 국산 솔루션 업체 4개사가‘2강 2중 체제’를 형 성하고 있다. 매출액 기준으로 선두업체인 피앤피시큐 어와 웨어밸리의 시장 점유율이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양사의 누적 레퍼런스 사이트만 1,000개를 훨씬 넘는다.
특히, 피앤피시큐어는 제1금융과 공공 시장에서, 웨어 밸리와 신시웨이는 제2금융과 공공시장에서, 그리고 소 만사는 대기업 그룹사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시 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에 도입한 일부 제품들의 경우 기술지원, 기능 부 족 등이 문제가 되면서 윈-백 수요도 발생하고 있다. 또 한 일각에서는 클라우드 등 신기술 지원 요구도 나오고 있어 최근에는 한국오라클, 한국IBM 등의 외산업체들 이 시장 공략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고객 지원, 잦은 장애 등으로 힘들 어하다가 제품을 교체하는 윈-백 사례가 늘고 있다. 제 품 도입 시 기존에는 기능에 중점을 뒀으나 최근에는 데 이터 백업, 운영 관리, 복구, 장애 시 대처방안 등 운영 의 편의성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며“단위 시스템 및 업무별로 다양한 DB접근통제 솔루션을 혼용하고 있는 고객들의 경우 통합 운영 및 관리 요구가 높아지고 있 다. 이러한 고객들을 중심으로 솔루션 재검토 움직임이 앞으로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공공시장 개인정보보호법 특수 예상 개인정보보호법의 직격탄을 받는 분야가 공공시장이 다. 올해는 법이 시행됐으나 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가 준비되지 않아 공공시장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예산준비를 통해 내년에는 공공 DB보안시장이 활 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2강 2중 체제’, 피앤피-웨어밸리가 70%이상 점유
DB접근통제 시장에서 활동하는 주요 업체들은 지난 6~7년간 경쟁을 통해 소수로 압축됐다. 선두업체와 후 발업체 간에 기술 및 매출 격차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 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은 피앤피시큐어, 웨어밸리, 소만사, 신 시웨이 국산 솔루션 업체 4개사가‘2강 2중 체제’를 형 성하고 있다. 매출액 기준으로 선두업체인 피앤피시큐 어와 웨어밸리의 시장 점유율이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양사의 누적 레퍼런스 사이트만 1,000개를 훨씬 넘는다.
특히, 피앤피시큐어는 제1금융과 공공 시장에서, 웨어 밸리와 신시웨이는 제2금융과 공공시장에서, 그리고 소 만사는 대기업 그룹사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시 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에 도입한 일부 제품들의 경우 기술지원, 기능 부 족 등이 문제가 되면서 윈-백 수요도 발생하고 있다. 또 한 일각에서는 클라우드 등 신기술 지원 요구도 나오고 있어 최근에는 한국오라클, 한국IBM 등의 외산업체들 이 시장 공략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고객 지원, 잦은 장애 등으로 힘들 어하다가 제품을 교체하는 윈-백 사례가 늘고 있다. 제 품 도입 시 기존에는 기능에 중점을 뒀으나 최근에는 데 이터 백업, 운영 관리, 복구, 장애 시 대처방안 등 운영 의 편의성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며“단위 시스템 및 업무별로 다양한 DB접근통제 솔루션을 혼용하고 있는 고객들의 경우 통합 운영 및 관리 요구가 높아지고 있 다. 이러한 고객들을 중심으로 솔루션 재검토 움직임이 앞으로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과 광주 정부통합전산센터에는 DB접근통제 솔 루션이 도입되어 있지만, 통합센터에 입주된 시스템 외 에 개별 부처에서 관리하는 중요한 단위 시스템에 대한 DB보안은 아직 많이 되어있지 않다. 통합센터 사업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정부/공공시장에 서 대규모로 DB보안 사업이 진행된 적이 없고, 초기 접 근통제 솔루션을 도입한 기관들의 경우 개인정보보호법 에 준하는 VPN, 접근구간 암호화, 로그 위변조 방지?려진다. 때 문에 해당업체들은 앞으로 있을 공공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향후 2년간은 공공시장 외에도 병원, 대학 등 기존에 DB보안 수요가 없었던 산업 군에서의 신규 수요가 늘어 나 DB접근통제 솔루션의 시장 저변 확대가 이뤄질 것으 로 예상된다. 그리고 2013년 이후부터는 금융 등 앞서 접근통제 솔루션을 도입했던 곳들의 제품 교체 및 재검 토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