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를 활용한 에너지 운용사례 관련 기자단 설명회 | 원문복사 링크복사 |
[분야] IT일반 [작성자] 류재용 [작성일] 2013.02.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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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ttp://www.kt.com)는 2월 13일 마포에 위치한 에너지통합운용센터(TOC: Total Operation Center))에서 IT를 활용해 에너지사용을 지능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선보이는 'IT를 활용한 에너지 운용사례 관련 기자단 설명회'를 열였다. KT는 이번에 공개한 솔루션을 적용한 결과 에너지 소비를 효과적으로 제어함은 물론,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도 절감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KT 종합기술원장 홍원기 부사장은 인사말에서 "KT는 ICT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와 ICT컨버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르는 부담감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에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KT는 보유한 IT솔루션을 지속 업그레이드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통합 에너지관리 솔루션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R&D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 KT 종합기술원 홍원기 원장(부사장) ▲ KT 종합기술원은 KT의 R&D 부문 컨트롤타워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그린개발단 사업 관련이었다. KT는 지난해부터 자사 사옥에 IT 솔루션을 적용하여 13.7%의 에너지를 절감했고, 전국 이마트 110여 개소의 전력 수요관리(DR:Demand Response)를 추진하는 등 국내 지능형 DR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에 랭크됐다. 또한 해외의 경우 핀란드 국가기술단지의 에너지소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해주는 등 기술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KT가 IT기술을 활용하여 기존의 전력망에 IT를 접목하여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Smart Grid)를 추진한 결과이며, 국가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고비용 에너지 소비에 대안을 제시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KT가 에너지 효율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한 IT 솔루션은 다음 세가지 측면의 효과가 있다. 첫째 에너지소비 행태를 알 수 있어 불필요한 요소를 줄일 수 있도록 해준다. 둘째 IT인프라와 연계하여 스마트기기에서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에 항시 점검이 가능하다. 셋째 에너지 운용을 지능적으로 관리하는 IT시스템으로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며, 에너지통합운용센터에서 통합 관리하면 각각의 빌딩이나 단지 내 관리인프라 비용도 줄일 수 있다. ▲ KT 종합기술원 손진수 스마트그린개발단장 ▲ KT는 정부, 한국전력, 지자체, 소비자 등과 연계된 총체적인 플랫폼 사업자를 지향하고 있다. ▲ KT 서비스가 쓰이는 모든 영역에서 전력 서비스까지 가능하다는 배경에서 솔루션이 구축되고 있다. KT의 에너지관리 관련 IT솔루션으로는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EMS(Energy Management System), DR(Demand Response), ESS(Energy Storage System) 관리시스템 등이 있다. 마포에 위치한 에너지통합운영센터(TOC: Total Operation Center)에서는 이러한 IT솔루션들을 통합, 관리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1)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지능형 계량 인프라) : 전력사업자와 소비자가 통신망을 통해 상호 정보교환을 하는 양방향 인프라로 실시간 관리가 가능하게 함 2) EMS(Energy Management System 에너지 관리 시스템) : ICT 기술 기반으로 빌딩/공장/가정 등의 에너지를 최적으로 운영 관리하는 시스템(가정용은 HEMS, 빌딩용은 BEMS, 공장용은 FEMS로 세분화할 수 있음) 3) DR(Demand Response 수요관리) : 전력 피크 시 전력거래소 요구에 따라 전력수요를 감축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4)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시스템) : 생상된 에너지를 저장한 후 필요시 공급하는 시스템이며, 예를 들어 태양광을 통해 저장한 에너지를 전력사용에 맞춰 전기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함 5) TOC(Total Operation Center 통합운용센터) : 여러 지역 및 단지의 에너지 소비와 생산시설을 통합해 관리해 주는 시설 ▲ TOC에서는 테스트베드로 관제되는 주요지역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 구로디지털단지 이마트 관리 화면. 각 부스 별로 소비전력 현황이 모니터링되고 있었다. ▲ 세종시 첫마을 관리 화면. 주요 시설물과 소비전력 현황을 모두 관제하고 있었다. ▲ KT에서는 지구 반대편 핀란드 내 시설물도 실시간으로 다루는 모습을 보여줬다. 에너지통합운영센터는 지경부 국책과제인 K-MEG(Korea-Micro Energy) 사업 일환으로 구축되어, 현재 구로디지털단지, 이마트 외에도 세종시의 첫마을 복합 커뮤너티(공공건물 단지) 등 전국에 걸친 대형 빌딩의 에너지 제어를 원격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2013년 내에 서울대, 코엑스, 시화/반월공단, 군장 산업단지 등의 국내 뿐 아니라 미국 뉴욕주립대 병원,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버클리대학 등 해외의 빌딩이나 공간도 관리할 예정이다. KT는 이미 지난해 5월부터 핀란드의 국가기술단지(Technical research center of Finland)의 전력, 스팀을 원격 모니터링하면서 해외진출을 했다. 단지 내 전력, 스팀이 유통되는 관에 센서를 연결하여 그 데이터를 IT시스템과 솔루션을 통해 한국에서 실시간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KT의 글로벌 통신망을 이용해 한국에서도 제어가 가능해 물리적 거리한계 극복이 가능할 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 행태를 상세히 모니터링하고 분석함으로써 약 5% 정도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보고 있다. 한편, 세계 조사기관에서 예측한 자료(The Construction Business Journal 2009)에 따르면 통합 에너지 솔루션 시장이 2010년 약 400조원에서 2016년에 702조원으로 성장할 예정이며, KT는 이미 지경부 국책과제인 K-MEG에 참여하며 개발한 통합에너지 플랫폼 경쟁력과 운용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토대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T는 그린 IT중심의 환경경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함을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기회제공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Green KT, Green Korea’ 경영전략을 세운 후 보유한 IT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에 힘쓰고 있으며, 제주실증단지, 대구 실증단지, K-MEG 참여 등을 통해 관련 분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 KT 종합기술원 산하 TOC가 가동되고 있는 KT 마포빌딩 전경. ▲ KT에서 평소 보안구역인 TOC를 개방해, 본 행사가 진행되었다. Q1. 당장 투자부담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 KT가 직접 나서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KT가 수십 년 동안 통신회사로 발전해 왔다. 지금 통신사업은 현재 포화상태다. 컨버전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고, 스마트 에너지와 관련해서는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서 새로운 사업 창출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점점 더 확장하고, 그러는 동시에 우리나라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스마트 에너지 사업에 본격 진출하려고 한다. Q2. 스마트 미터로 전 가구가 바꾸게 되면 대대적인 변화가 필연적이다. 한국이 어느 정도 단계까지 왔는지, 그리고 언제쯤에 전면적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하는지 밝혀 달라. 기술은 다 나와 있다. 문제는 그간 정부에서 한국전력을 통해서 이걸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정이고 회사고 모두 전력량을 계량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게 안 되어 있다. 이걸 하려면 스마트 미터가 선행 구축해야 되는데, 이걸 관장하는 지경부 플랜이 오는 2020년에 완성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작년 중반에는 2030년을 예상했는데 땡겨진 형편이다. 사례를 들면, 인터넷은 40년 전에 미국에서 연구개발되어 나왔다. 90년대에 'WWW'이 나오고, 90년대 후반에 초고속 인터넷 기술이 나오면서 이제는 인터넷이 남녀노소 전세계적으로 쓰는 기술이 되었다. 이걸 미국이 먼저 시작했지만, 한국이 확산과 발전에 기여했다. 이는 정부가 사업자들을 경쟁시켜 사업자들이 초고속 인터넷을 구축하고 사용자들에게 고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체제를 만들어서 우리나라 인터넷이 강국이 되었다고 본다. 그런데 지금 에너지 사업은 한 회사가 독점하고 있고, 거기 들어가기는 또 어려운 형편이다. 국민세금으로 다 하려고 하니까 2000만 가구들을 다 설치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있다. 오는 2030년, 2020년까지 한다는 것을 경쟁 붙여서 에너지 산업도 그 동안 환경을 만들면 더 빨리 국민세금을 쓰지 않고도 사업 하려는 사업자들에게 먼저 붙여 구축하게 하고, 그렇게 사업하게 되면 훨씬 더 빨리 구축하고 에너지 절감도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Q3. 앞으로의 발전 방향 예상은 어떠한가? 주로 전기 부분에서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과 솔루션 기반으로 하는 것이 이야기되고 있다. 건물 에너지 분야를 보면, 전기 외에도 다양한 절약부분이 있다. ICT 기술을 통해서 절약할 수 있는 것이, 패시브 부분에서의 절약이다. 오늘 말한 것은 액티브한 것에서 사업방향을 설정해서 설명했지만, 건물 자체를 보고 보면 패시브와 액티브 모두 합친 엔지니어링 기술이 나와서, 여기에 기술을 접목해 토탈리한 절약을 해야 되지 않을까 그리 생각하고 있다. 인간이 살고 또 건물에서 쾌적하게 있어야 되는데, 최대한 효율적으로 비용을 쓰자는 방향으로 연구개발을 해서 사업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Q4. 지경부 사업을 수주해 독자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걸로 아는데, 이는 어떻게 시작된 것인가? 지경부 스마트사업단에서 발주한 사업을 수주한 것이다. 2500가구 상대로 사업하고 있다. PLC 방식이 아니라 RF 2.4GHz 방식으로 하고 있다. 이건 한전 사업과의 구분을 위한 것이 아니고, 이 대상들이 한전이 참여하지 않은 부분이어서다. 지경부에서 KT를 선택한 것은, PLC 방식으로만 하던 것을 다른 방식으로 해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해서다. Q5. 한전이 하는 업무에 대해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 한전은 건물의 제일 앞까지 계량한다. 그 안은 한전 관할이 아니다. 그런 부분적인 측면에서 실측해서 결과를 볼 수 있다. Q6. KT는 한전 독점구도를 깨야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전력생산 부분은 민영화되어, 전력거래 부분을 한전이 독점한 체제인데, 그 독점체제 해소의 뜻은, KT가 전력거래산업에 직접 진출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전력 산업, 전략 서비스 산업, 판매 산업을 개방해야 된다는 이야기는 지금 안 했다. 스마트그리드는 AMI라는 인프라를 깔기 위해서 이걸 조기구축을 위해서 보면 전제조건이 있다. 인프라 구축 이후에 인프라 기반으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소비자 입장에서 경제적 혜택이 있어야 인프라 구축한 사업자가 투자비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 그리드 기준으로 인프라가 구축되고, 그 다음에 다양한 요금제가 적용되어야 된다. 그 다음에 그 스마트 미터를 통해서 실제 사용되는 전력 사용량 정보를 공유하면 인프라 구축한 사업자도 그걸 기반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현 시점에서 판매시장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아니다. Q7. 지금까지의 에너지 진단은 다른 사업자들이 하고 있다. 그런 업체들과 KT가 하는 것 사이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그 업체들이 중소기업들인데 협업할 예정인가? KT가 하는 건 에너지 진단이 아니고, 건물에 쓰이고 있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운용해서 혜택을 얻고자 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제시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걸 하자면, 건물에서 운용되는 에너지 사용 시설물 상황을 진단하고 그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운용에 필요한 여러 알고리즘과 패러미터 설정하는 것이 있다. 진단 부분은 선행작업이 필요하고, 이걸 중소기업이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진단에서 끝나고, 설비사업으로 이어지는 수준이다. 실제 에너지 절약 솔루션과는 상호연계해야 되어야 되는 사안이고, 협력해야 되는 사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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