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카메라모듈

2013.03.08 17:00

삼성전자 갤럭시S4의 1,3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의 가격은 약 $20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카메라 모듈은 대충 렌즈 + 액츄레이터 + 필터 + 이미지센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카메라 모듈의 가격은 이미지센서가 50%, 렌즈모듈이 6%, 액츄레이터가 15%, 필터가 3%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갤럭시의 카메라모듈은 삼성전기와 삼성전자에 흡수된 삼성광통신에서 받고 있습니다.

삼성전기의 카메라 모듈은                                                       
렌즈: 세코닉스, 디지탈옵틱, 방주광학(비상장), 해성옵틱스(비상장)
AFA: 아이엠, 하이소닉 외
필터: 나노스
이미지센서: 삼성전자 외

삼성광통신의 모듈은
렌즈: 코렌, 차바이오앤디오스텍
AFA: 자화전자
필터: 옵트론테
이미지센서: 삼성전자외

제가 여기서 의구심을 가진 건 왜 삼성광통신은 필터를 사는데 있어서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나노스의 하이브리드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옵트록텍의 블루필터를 쓰냐에 있었습니다.

삼성전기 관계자 말에 의하면 카메라 모듈를 구성하는 개별 부품의 가격보다는 카메라 모듈 가격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결국 삼성전자에서 카메라 모듈을 받을 때 삼성전기나 삼성광통신의 카메라 모듈 가격이
중요하지 블루필터나 하이브리드 필터의 가격은 고려요소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만약 삼성광통신이 나노스의 하이브리드필터를 쓰게 되면 카메라 모듈 제조공정이 바뀌어야 된다고 합니다.
옵트론텍의 블루필터에 맞추어 렌즈, AFA, 이미지센서 등의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여기서 값이 저렴하다고 하이브리드
필터로 바꾸게 되면 다른 부품도 바꾸어야 되기 때문에 그 비용이 더욱 커져 카메라 모듈 가격 상승요인이 된다고 합니다.

결국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은 삼성전기의 부품사와 삼성광통신의 부품사는 바뀔 일이 없다입니다.!

그런데 작년에 삼성전자가 카메라 모듈의 원가 구성 등 직접 관리를 하기 위하여 삼성광통신을 인수하게 됩니다.

그런데 삼성전자의 역사를 보았을 때 삼성전자는 아무리 계열사라고 하지만 돈이 되는건 무조건 삼성전자에서
해야 되는 휼륭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 삼성SDI에서 했던 LCD를 비롯하여 삼성전기의 LED 등 돈이
될 듯 싶으면 삼성전자가 직접  합니다.

카메라 모듈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성광통신 인수를 계기로 삼성전자는 직접 카메라모듈의 Capa를 늘리고 있으며,
현재 베트남공장은 증설 완료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내부적 목표는 현재 삼성전기 70%, 삼성광통신 30%의 카메라 모듈 비중을 5:5 까지 올리기 위하여
계속 Capa를 증설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삼성광통신의 부품회사들은 늘어나는 삼성갤럭시S4의 판매량에 마켓쉐어도 30%에서 50%로
올라가는 2중의 판매확대에 있게 됩니다.

최근 각종 게시판의 '자화전자'가 언급되는 것은 위의 이유에서이며 매우 타당해 보입니다.

즉 자화전자는
1. 고화소 카메라에서의 강력한 엔코더 타입의 액츄레이터가 강정을 가지고 있으며 고화소 카메라의
비중은 더욱 늘어나고 있고
2.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12년 2억대에서 '13년 3.5억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고
3. 삼성광통신의 삼성전자내 카메라 모듈 비중은 30%에서 50%로 올라간다.

다음 주 출시되는 갤럭시S4의 초도 물량은 작년 갤럭시S3 초도뮬량의 두배라고 합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갤럭시S4는 정말 깜짝 놀락 스펙이라고 하며 매우 자신있다고 합니다.
아직은 그 스펙이 어떤 건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삼성전자의 자신감 만큼 갤럭시S4가 많이 판매된다면
삼성광통신의 부품사들은 더욱 회사의 가치가 올라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참고로 삼성전기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카메라 모듈이 약간의 쇼티지 상태인데
증설시 가장 어려운 것이 금형이 들어가는 부품이라고 합니다. 왜냐면 수율이 안 나오기 때문입니다.
금형이 들어가는 카메라모듈은 렌즈는 금형으로 찍어야 되기 때문에 대표적인 수율이 안나오는 부품이며,
그 다음이 AFA, 가장 쉬운게 필터라고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