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기준 공급량 16.7% 늘어 비중 3.2% 차지 폐기물·바이오 공급비중 증가, 태양광·풍력 제자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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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뉴스] 2012년 기준 국내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이 전년대비 16.7% 늘었고, 1차에너지 중 차지하는 공급비중 역시 2.7%에서 3.2%로 증가하는 등 처음으로 3%대를 넘어섰다.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가 최근 내놓은 ‘2012 신재생에너지 보급통계’에 따르면 2012년 국내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은 885만TOE(석유환산톤)로 총에너지 2억7870만TOE의 3.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나온 2012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수치는 추정치로, 이번이 공식 집계다. 이같은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은 2011년 758만TOE에 비해 127만TOE, 16.7%가 늘어난 것으로 공급비중 역시 2011년 2.74%에서 3.18%로 0.44%포인트 증가했다. 공급비중 3%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폐기물·바이오·태양광 늘고 수력은 줄어원별로는 폐기물이 전년대비 88만(17.1%) 증가한 600만TOE로 67.8%를 차지하는 등 단연 앞섰다. 특히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비중 역시 전년도 67.5% 보다 67.8%로 오히려 증가했다. 폐기물 중에선 폐가스가 299만9138TOE로 가장 많았고 산업폐기물 86만472TOE, 시멘트킬른보조연료 75만2890TOE, 대형도시쓰레기 74만8372TOE, RDF·RPF 등 폐기물 고형연료가 26만1022TOE로 뒤를 이었다. 바이오도 전년보다 37만TOE, 38.6%나 늘어난 133만4724TOE를 달성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신재생 내에서 차지하는 공급비중 역시 15.1%로 2011년 12.7%에 비해 2.4%P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세부적으로 바이오디젤이 35만9916TOE로 가장 많았고, 새로 포함된 흑액 22만8337TOE, 폐목재 22만8337TOE, 우드칩 16만4542TOE, 목재펠릿 12만55TOE, 매립지가스 11만6073TOE, 바이오가스 10만7430TOE 순이었다. 공급비중 9.2%를 차지하는 수력은 전년에 비해 15.6%가 줄어든 81만4933TOE로 신재생에너지원 중 태양열과 함께 유이하게 감소했다. 공급비중 역시 12.7%에서 9.2%로 줄었다. 새롭게 떠오르는 신재생에너지원 중에선 우선 태양광이 2011년보다 4만345TOE(20.5%) 증가한 23만7543TOE로 가장 많았다. 비중은 2.7%로 전년 2.6%에 비해 0.1%P 늘었다. 연료전지 역시 전년보다 1만9166TOE(30.3%) 증가해 0.9%의 공급비중을 나타냈다. 반면 풍력은 환경당국 규제로 인해 새로운 프로젝트 진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전년대비 3.9% 7154TOE 늘어난 19만2674TOE에 그쳤다. 이로 인해 신재생 내 공급비중 역시 2.6%에서 2.2%로 쪼그라들었다.
◆신재생 발전량 12.4% 증가, 발전비중은 3.7%2012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모두 1만9498GWh로 2011년 1만7345GWh에 비해 12.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발전량(53만2191GWh) 대비 신재생발전 공급비중은 3.7%로 전년도 3.5%에 비해 0.2%P 늘었다. 원별로는 수력이 발전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3862GWh로 단연 비중이 높았으며 태양광이 전년보다 20.3% 증가한 1103GWh, 바이오가 무려 95.8%나 증가한 1027GWh로 뒤를 이었다. 풍력은 전년보다 5.8% 증가한 913GWh, 연료전지가 32.3% 늘어난 390GWh를 기록했다. 신재생에너지원별 발전비중은 폐기물이 전년대비 1.4%P 늘어난 60.2%로 가장 많았고, 수력이 19.8%로 약간 감소했다. 이어 태양광이 5.7%, 바이오 5.3%, 풍력 4.7%, 해양 2.4%, 연료전지 2% 순이었다. 2012년 한 해 설치된 신재생에너지원별 용량에선 태양광이 전년도 79MW보다 무려 274.5% 늘어난 295MW를 새로 설치해 총량이 1024MW로 늘어났다. 이어 풍력이 55MW 늘어나 총량이 464MW로 늘었고, 바이오도 7.7MW가 늘어 총량이 157MW가 됐다. 2012년 기준 지역별 공급비중은 전남이 18.2%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14.1%, 경북 12%, 충남 9.9%, 울산 9.7%, 강원 9.6%, 충북 7.3%, 전북과 경남 각 4.3%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내 신재생 관련 통계의 공식자료로 활용되는 이번 통계는 당초 10월경 나올 예정이었으나 12월에 돼서야 집계가 최종 완료됐다. 이에 따라 공식 통계치가 너무 늦어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보급통계를 작성하는 에관공 신재생센터는 “100% 우리가 조사해서 나오면 더 빨라질 수 있겠지만, 유관기관에서 받는 자료가 많아 해당 데이터로 최종 결과물을 만들기 때문에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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